6월 17일에 원주소방서를 방문해서 찍은 쏠라티 구급차의 사진이에요. 이 구급차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도입된 차량이라서 '119구급대' 글씨 앞쪽에 수호랑과 반다비 그림이 있어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이 구급차를 구매한 이유를 알 수 있나요? 바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190cm 이상의 장신 선수들의 편리한 이송과 경기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서에요. 쏠라티 구급차는 전고가 2,660mm로 기존의 스타렉스 구급차의 2배라서 190cm 이상의 장신 선수들이 경기 중 부상을 입은 경우에 병원으로 이송을 할 때 구급 대원들이 편안하게 이송을 할 수 있어요.
이 쏠라티 구급차는 루프에 달린 경광등에서 전면부의 미소를 짓는 모양과 칠각형 모양의 좌우 점멸등이 연결된 형태를 띄고 있으며 후면부 경광등의 오각형과 직사각형이 연결된 형태의 모양이 좌우 대칭인 것과 각이 진 부분과 곡선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 성우모터스에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럼 쏠라티 구급차는 성우모터스에서만 만들었을까요? 아니에요. 쏠라티 구급차는 성우모터스 뿐만 아니라 오텍에서도 만들었어요.
사진의 차량이 바로 오텍제 쏠라티 구급차에요. 성우모터스제 구급차랑 다른 점을 찾을 수 있나요? 바로 전면부의 경광등 모양과 루프 측면에 달린 사각형 모양 경광등과 전면부의 미소를 짓는 것과 비슷한 육각형 모양 경광등이에요.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사진 속 쏠라티 구급차의 매력은 전면부에 있는 헥사고날 그릴과 좌우 대칭인 오각형 모양 전조등, 좌우 대칭 형태의 사다리꼴 모양 안개등, 세미보닛형 디자인, 위로 올라가는 듯한 운전석 쪽 창문인데 이 매력은 스타렉스 구급차와 현재 운행중인 스타리아 구급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 같아요.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사진 속의 차량과 비슷한 쏠라티는 2014년 독일 하노버 모터쇼에서 H350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에 공개되었으며 내수명인 쏠라티는 2015년 현대자동차의 보도자료를 통해서 공개가 되었어요. 그리고 그해 10월 15일에 출시가 되었는데 출시 당시에는 수동변속기밖에 없었어요. 수동변속기밖에 없는 모델은 2016년 11월까지 계속 생산이 되다가 그해 12월에 8단 자동변속기가 추가되었어요.
또한 쏠라티는 승합 모델 뿐만 아니라 트럭 모델도 있는데 트럭 모델은 국내에는 출시가 되지 않았어요. 제 생각에는 국내에는 마이티가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었어요. 만약 마이티가 판매 중인 상황에서 쏠라티 트럭 모델이 출시가 될 경우에는 시장이 겹치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출시가 된 지 8년이 지났지만 쏠라티는 월 판매량이 100대도 안 되는 것 같아요. 그 이유는 현대차에서 가격을 너무 높게 책정한 게 원인인 것 같아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소방청에서 중형 구급차를 늘림에 따라 구급차 수요가 늘었다는 것인데, 이걸로는 모자라요. 현대차에서 쏠라티 수요를 늘리기 위해서는 롱바디 모델, 전기차 모델의 추가가 필요한 것 같아요.
어쨌든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고 쏠라티는 구급차, 어린이 통학버스, 렌터카, 전세버스, 식당 셔틀버스 등으로 우리 주변에서 많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요. 쏠라티, 앞으로도 많은 활약 부탁해요!!!
사진 출처
P.S.
- 농담으로 하는 이야기인데 쏠라티는 내일은 국민가수 출연자 김유하 양이랑 동갑이에요.
- 요즘 현대차에서 레트로디자인을 적용한 신차를 출시했는데 쏠라티 풀체인지 모델은 그레이스의 디자인을 계승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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