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포항 구항 일대에서 발견한 초기형 대우 차세대트럭 선박급유차량이에요. 위 사진의 차량을 비롯한 선박급유차량의 가장 큰 특징은 항구 지역 이외의 지역에서는 볼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
해당 차량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하기에 앞서서 선박급유차량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드릴게요. 먼저 선박급유차량은 어선, 소형 경비정, 화물선 등을 비롯한 각종 선박에 해상유를 주유하는 차량인데 주로 인천항, 울산항을 비롯한 항만 근처에서 볼 수 있는 트럭, 그 중에서 유조차로 항구도시가 아닌 지역이나 항만하고 먼 지역의 경우에는 볼 수가 없는 차량이에요. 또한 선박도 자동차처럼 기름, 즉 선박유를 넣어야 하는데 이럴 때 선박급유차량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만약 선박급유차량이 없다면 선박에 기름을 넣기 위해 급유선을 이용해서 선박 근처까지 가야 하는데 이러면 비효율적일 수 밖에 없어요. 때문에 선박급유를 육상에서 해야 하는데 이럴 때 선박급유차량이 있을 경우 육상에서 급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으로 기름을 넣을 수 있어요.
해당 차량은 전방의 속도등과 상하 대칭형 상단 그릴, 두 줄로 된 하단 라디에이터 그릴, 안전창과 이어진 쿼터글라스 라인으로 보았을 때 1995년식 초기형 모델로 추정이 돼요. 또한 이 특징들은 현재의 맥쎈, 구쎈 등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매력이며 전면창과 쿼터글라스, 앞문이 노부스와 호환이 가능한 것도 가장 큰 매력이에요. 그래서 초기형 차세대 트럭이 출시된지 20년이 넘은 지금도 길에서 보이는 이유인 것 같아요.
물론 초기형 차세대트럭도 시간이 지나면 노후경유차 감축 정책으로 인해서 사라질 것 같아요. 하루빨리 위 사진의 차량을 비롯한 초기형 차세대트럭이 보존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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