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산책 중에 발견한 분당소방서 소속 노부스 SE 대형물탱크차

야간 산책 중에 발견한 분당소방서 소속 노부스 SE 대형물탱크차

어제(5월 26일) 우리 동네를 산책하던 도중에 우리 아파트 앞에서 발견한 분당소방서 소속의 노부스 SE 물탱크차에요. 제가 이 물탱크차를 발견하게 된 경위는 우연히 집에서 사이렌 소리를 들었는데 처음에는 '무슨 소리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나서 저녁을 먹고 산책을 하던 중 우리은행 근처까지 갔을 때 빨간 불빛이 반짝거리길래 가까이 가 봤더니 위 사진의 노부스 SE 대형물탱크차랑 볼보 FM 굴절사다리차였어요. 저는 다른 소방차들도 보다가 위 사진의 차량을 찍으려고 했는데 버스 때문에 가려서 건너편으로 가서 찍었어요. 찍은 뒤 소방관 아저씨께 여기 온 이유를 물어보았는데 화재신고라고 해서 왔는데 화재가 아니었다는 거에요. 저는 그 얘기를 듣고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오인신고나 허위신고로 소방력이 낭비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위 사진의 소방차 전면부를 찍지 못했다는 것이 아쉽지만 이 소방차를 비롯한 노부스 SE의 매력은 라디에이터 그릴의 큼지막한 대우 마크인데 그 자리에 새매 마크를 달면 정말로 새매가 날아오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소방차를 찍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운이었어요.
이 소방차를 찍으면서 제가 느낀 점은 소방관들이 항상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사실이에요. 소방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