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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메이커별 이야기/기아

율동공원 대형주차장에서 발견한 통인익스프레스 소속 기아 뉴라이노 윙바디

by Mr.Car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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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동공원에서 발견한 통인익스프레스 소속 기아 뉴라이노 윙바디

6월 13일 율동공원 일대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율동공원 대형주차장, 정확히는 율동공원 제2주차장에서 발견한 통인익스프레스 소속의 기아 뉴라이노 윙바디 차량이에요. 이 윙바디 차량은 주로 이사철에 사다리차, 이삿짐센터 소속 1톤 트럭과 함께 이사가는 곳에서 오는 곳으로 이삿짐을 옮기는 역할을 하는 차량, 즉 이삿짐 운반차량이에요. 만약 이 윙바디와 같은 이삿짐 운반용 탑차가 없을 경우에는 1톤 트럭 여러 대로 옮기거나 심할 경우에는 이사하는 고객이 직접 옮겨야 하는데 이는 매우 비효율적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삿짐을 한 차로 옮겨야 하는데 이럴 때 이삿짐 운반용 탑차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위 뉴라이노 윙바디 차량은 측창 아래쪽에 시야창이 있는데 이는 뉴라이노가 일본 히노의 크루징 레인저를 베이스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특히 이 시야창은 일본처럼 좁은 골목길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언제부턴가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들이 원가절감을 이유로 없앤 것 같아요. 만약 지금도 안전창이 있는 트럭이 나왔다면 트럭의 사각지대가 조금이나마 줄어들고, 더 나아가서 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이 트럭에 치여 사망하는 것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말이에요.

위 사진의 차량과 같은 기아 뉴라이노는 1998년에 1세대 라이노의 후속 모델로 출시되었는데 당시에는 가로그릴이었어요. 이후 그 형태로 계속 생산이 되다가 2000년에 세로그릴로 변경이 되었으며 2001년에는 'RHINO' 글씨체가 변경이 되었고 2002년에는 위 사진과 같은 하얀색 방향지시등과 밀레니엄 기아 로고로 변경이 되었어요. 이후에도 계속 생산이 되다가 2004년에 단종이 되었는데 메가트럭과의 시장 중복도 있지만 히노 사에 주어야 할 라이센스 비용도 있었던 것 같아요. 만약 라이노 모델이 3세대가 나왔다면 현대차그룹의 중형트럭 라인업도 다양했을 텐데 말이지요.
요즘 뉴라이노 차량을 비롯한 노후 트럭들을 보기가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하루빨리 뉴라이노 차량이 보존이 되면 좋겠어요. 뉴라이노, 열심히 뛰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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