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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직관기

2022시즌 직관 총정리

by Mr.Car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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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포항스틸러스 2022년 성적(출처: 구글)

드디어 2022년 K리그가 끝났으며 우승팀은 울산, 강등팀은 성남과 김천 상무로 정해졌어요. 그들 중 우리 포항의 2022년 성적은 16승 12무 10패, 승점 60점으로 올 시즌 3위를 차지했어요. 시즌 시작 전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우리가 강등권에 위치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보란 듯이 3위를 차지하면서 ACL 티켓을 따냈으며, 거기다가 전북의 FA컵 우승으로 ACL 본선 조별리그에 자력으로 진출했어요. 저는 이 이유를 알 것 같아요. 바로 우리 선수들의 투지와 김기동 감독님의 지도력 덕분인 것 같아요. 이제부터 2022시즌 총 직관을 이야기할게요.
(자세한 내용은 2022 시즌 정규라운드 직관기 1, 2를 참조)

2022년 정규라운드 직관 총정리 - 1

2022년 K리그 1은 정규 라운드가 끝나고 어느덧 파이널 라운드로 접어들었으며 그중 우리 포항은 3위에 위치했어요. 정규 시즌이 시작되기 전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포항이 하위권에 위치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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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정규라운드 직관 총정리 - 2

2022 정규라운드 직관 총정리 - 1에서 이어집니다. 2022년 정규라운드 직관 총정리 - 1 2022년 K리그 1은 정규 라운드가 끝나고 어느덧 파이널 라운드로 접어들었으며 그중 우리 포항은 3위에 위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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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직관 승리

저는 이번 시즌에 직관을 하면서 승리도 보고, 무승부도 보고, 패배도 봤어요. 그것들을 볼 때 제 마음은 상황에 따라 달랐어요. 그것들 중 직관 승리에 대해서 다뤄볼까 해요.

2022.02.20 - 개막전 제주대첩

개막전 시작 전부터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제주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포항의 승리로 끝났어요. 저도 제주도로 여행을 간 것은 처음이었어요. 그럼 이제부터 제주도 직관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할게요.

제주도 원정 2

제주도 원정에서 몸풀기를 하고 있는 강철전사들의 모습이에요. 저는 이 모습을 보고 몸풀기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어요. 바로 그날 경기의 부상 방지 목적이었어요.
그리고... 경기 시작!!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우리는 초반부터 PK득점으로 앞서가기 시작했어요. 이후에도 우리의 주도로 전반전은 1:0 으로 끝났어요.

그리고 후반전이 시작되었는데 후반전은 제주가 변화를 가져갔지만 이를 역이용한 것은 우리였어요.

제주도 원정 멀티골의 주역

그리고... 허용준의 두 번째 골!!! 이 골을 계기로 승부는 우리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어요. 거기다가 90분 이후에는 이날 경기의 쐐기골이 터져서 승점 3점을 가져왔어요.
그리고... 이 경기를 승리한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저는 이날 선수들의 모습이 개선장군처럼 느껴졌어요.

이 경기 이후의 김천전은 패했지만 경기력은 좋았어요. 그래서 전북전이 기대가 되었던 것 같아요. 이제부터 전북전 이야기를 할 게요.

2022.03.02 - 강철비는 녹색 엔진을 녹슬게 한다

경기 전, 전북은 아래와 같은 포스터로 우리를 도발했어요.
보이시나요? '강철, 비로소 녹색 엔진이 되다.' 라는 글씨가? 거기다가 전북은 송민규를 앞세웠어요. 하지만, 이날 경기의 승자는 우리!!!! 우리가 어떻게 이겼는지 이야기해 드릴게요.

몸풀기 장면은 하도 많이 봐서 생략할게요.

경기 전에 포항 선수들과 만나는 송민규와 일류첸코

경기 시작 전 포항 코치진과 선수들은 송민규, 일류첸코(현재 서울로 이적)과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아빠는 그것이 포항 동창회처럼 보였고요.

그리고.... 몸풀기를 하다가 라커룸으로 들어간 뒤 선수 입장!!!

입장하는 선수들

이날 경기를 위해 입장하는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지금 봐도 정말 멋진 것 같아요.

그리고....경기 시작!!!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우리 선수들은 전반전부터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시작했어요. 우리나 전북이나 전반전에는 골이 터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의 플레이는 괜찮았어요. 그리고 후반전이 시작되었는데 전북은 김진수, 송민규, 김보경을 투입함으로서 전반보다는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하지만 전북의 플레이는 무엇을 하는 지도 몰랐어요. 그렇게 후반 28분이 되었을 때 정재희 선수의 선제골이 터졌어요. 이 골이 우리의 유일한 골이었는데 그 골 하나에 승점 3점과 승점 0점이 갈렸다는 사실에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정재희의 골이 터진 후에 전북은 일류첸코까지 투입했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어요. 후반 35분에는 일류첸코의 슈팅이 골망을 가르는 듯 해서 비기나 했는데....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어요. 그리고 추가시간까지 지나자 경기는 우리의 승리로 종료되었어요.

전주성 원정 직관 승리샷 1
전주성 원정 직관 승리샷 2
전주성 원정 직관 승리샷 3
전주성 원정 직관 승리샷 4

이날 경기를 승리한 강철전사들의 모습이에요. 우리는 이날 승리를 통해 대어를 낚으면서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어요.

이 경기 이후로 인천전 1:0 승리, 수원전 1:1 무승부, 동해안더비 2:0 패배가 있었는데 이 경기들은 직관을 하지 못했어요. 특히 동해안더비 2:0 패배는 신광훈의 비매너 플레이 때문에 안타까웠어요. 또한 직관 승리는 2022년 4월 27일까지, 리그 한정으로는 2022년 7월 2일까지 없었어요. 나머지 이야기들은 <아쉽거나 괜찮은 무승부>, <아까운 패배> 편에서 이야기할게요.

2022.04.27 - 난 몰랐어 김해가 이리 다채로운지

이 경기 전의 4월 6일 수원FC전은 2:0 으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4월 10일 강원FC전은 처음에 선제골로 앞서다가 밀리면서 1:1의 무승부를 거둔 것이 안타까웠어요.

서김해 톨게이트

그리고, 4월 27일 저는 김해시청과의 32강전을 보기 위해 김해로 출발했어요. 이날 김해 원정은 저의 첫번째 경남 지역 원정이라서 정말 설레었어요. 김해에 도착하자마자 저랑 아빠는 점심을 먹었어요. 그리고 김해 고분군과 옛날 유물들을 두 눈으로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이날 오후에 FA컵 32강전이 시작되었어요.

이날 경기를 위해서 몸을 푸는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저는 이날 경기의 선발 명단을 보고 의아해했어요. '왜 박승욱이 센터백이지?' 했는데 알고 보니 그랜트의 보호 때문이었어요. 어쨌든 이날 경기에 대한 내용을 소개할게요.

경기 시작 전 팬들한테 인사하는 선수들

경기 시작 전에 팬들에게 인사하는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이 인사는 경기 시작 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

둥글게 모인 선수들

둥글게 모여 있는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이는 선수들의 사기를 다지는 효과가 있어요.

그리고.... 경기 시작!!!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우리 선수들은 김해시청 선수들과 치고받고 하면서 싸우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완델손의 선제골이 터졌어요. 그 골을 기점으로 경기가 우리 쪽으로 기울어졌던 것 같아요. 또한 이 선제골은 포항의 첫 유효슈팅이라서 의미가 있었어요.

이후에도 우리 선수들과 김해시청 선수들은 한 골을 넣기 위해 치고받고 했지만 1:0으로 경기가 종료되었어요.

그리고... 후반전 시작!!!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우리 선수들과 김해시청 선수들은 전반전처럼 치고박고 싸웠어요.

그렇게 경기가 진행이 되던 중 정재희의 멀티골이 터졌고, 이 멀티골은 승부를 우리 쪽으로 더욱 기울게 했어요.

김해시청과의 FA컵 후반전 1
김해시청과의 FA컵 후반전 2

19, 20번째 장면은 신진호의 프리킥 장면인데 거기서 이날 경기의 4번째 득점이 이호재 선수에 의해서 터졌어요. 이 득점은 이날 경기를 포항 쪽으로 더 기울게 한 것 같아요.

그렇게 우리의 승리 쪽으로 기울어 갈 무렵, 이호재 선수가 쐐기골을 박았어요. 이 쐐기골은 이날 경기를 5:0으로 이기게 한 것 같아요. 사실 K3리그 팀 상대로 5:0은 당연한 결과에요. 그럼에도 저는 이겼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기분이 좋았어요.

승리샷

그리고... 이날 경기를 승리한 선수들의 모습!!! 이 모습은 마치 개선장군같아서 보는 저도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이날 쐐기골의 주역 이호재 선수에요. 이호재 선수가 없었다면 이 경기는 이기지 못했을 것 같아요.

이 경기 이후로 대구전 홈경기 무승부, 성남전 승리, 서울전 패배, 전북전 홈경기 패배, 인천전 홈경기 승리, 대구전 무승부, 강원전 승리, 수원FC전 패배, 김천전 무승부, 대구전 FA컵 패배가 있었어요. 특히 대구전 홈경기 무승부와 서울전 패배, 수원FC전 패배는 직관 패배라서 가슴이 정말 아팠어요. 즉, 7월 2일까지 직관승리가 없었다는 거에요.

22.07.02 - 최고의 이벤트 경품은 홈경기 직관승리!!!

2022.07.02-울산은 잘가세요

7월 2일에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더비를 보기 위해서 포항 스틸야드로 이동했어요. 평소에는 선수들보다 늦게 도착했는데 이날은 우리가 선수들보다도 먼저 도착해서 그런지 선수들이 버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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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직전 경기인 FA컵 탈락의 여파로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울산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포항의 승리로 끝이 났어요.

이날 송도동 근처에서 발견한 홈경기 안내 현수막이에요. 이 현수막을 통해서 이날이 에스포항병원의 날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날은 제가 버스보다도 먼저 경기장에 도착해서 그런지 선수단 맞이 장외 서포팅 장면을 볼 수 있었어요.

선수단 맞이 서포팅

선수단 맞이 장외 서포팅 장면이에요. 제가 경기가 끝나고 정리하다 보니 장외 서포팅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한테 힘을 주기 위해서 하는 것이었어요.

이승모 선수와 한 장!!!

버스가 도착하고 나서도 시간이 남자 저는 이승모 선수랑 셀카를 찍었어요.

이날 이승모 선수가 경고누적으로 나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저는 이승모 선수와 셀카를 찍은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어요. 홈경기에서 포항 선수들과 사진을 찍는 것은 힘든 일이기 때문에 제가 이승모 선수랑 셀카를 찍은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어요. 그리고, 경기 두 시간 전 포항스틸러스 치어리더 팀 스틸하트와 하는 이벤트는 꽝!!! 그래도 이벤트에 참여했다는 사실과 스틸하트와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몸풀기 하는 선수들

이날 경기 전에 몸풀기를 하는 모습이에요. 몸풀기를 할 때 나왔던 음악은 강현무 선수가 고른 송이한의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 였어요.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는 강현무 선수의 리그 복귀전이었으며, 동시에 올해 처음으로 맞이하는 동해안더비이기도 했어요.

선수소개 영상

이날의 선수소개 영상이에요. 영상 속 라인업에서 강현무 선수의 이름이 나왔을 때 저는 정말로 반가웠어요.

입장하는 선수들 1
입장하는 선수들 2
입장하는 선수들 3

이날 경기 전에 입장하는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스틸야드의 선수 입장은 왼쪽 통로로 나와서 중앙으로 들어간 뒤, 원정팀과 함께 입장하는 방식이에요. 또한 이날 선수 입장곡은 <밤하늘의 별을> 이라는 노래였어요.

경가장으로 걸어가는 우리 선수들

경기장으로 걸어가는 우리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마치 전쟁에 나서는 용사들과 비슷해 보였어요.

그리고.... 경기 시작!!!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우리 선수들과 울산 선수들은 서로 치고받기 시작했어요. 그 과정에서 울산 바코 선수의 슈팅이 두 번이나 있었는데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정말 위협적이었어요. 그리고 우리 선수들과 울산 선수들이 서로 치열하게 치고 받고 하던 중 울산의 코너킥을 걷어낸 뒤 김승대 선수의 선제골이 나왔어요. 이 선제골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나 했지만 VAR 판정 끝에 골로 인정되었어요.

선제골이 터진 이후 우리 선수들은 추가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어요. 그 과정에서 허용준 선수의 드리블이 울산 조현우 선수에게 막힌 것이 정말 안타까웠어요. 또한 그 과정에서 울산 선수들도 만회골을 넣기 위해 뛰었지만 울산의 만회골 역시 나오지 않았어요. 그렇게 전반전은 1:0 으로 우리가 앞선 상태에서 종료되었어요.

전반전이 끝나고 하프타임에 들어오자마자 저는 구단버스 기사 아저씨를 찾기 위해 북문광장으로 나왔지만 아저씨를 찾지 못했어요. 그러고 나서 후반전 시작 전에 경기장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후반전 시작!!!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울산이 먼저 변화를 가져갔는데 전반전과는 다르게 왼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박용우의 수비 불안이 리스크가 된 걸까요.... 울산 박용우 선수가 막지 못한 볼이 임상협 선수에게 연결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 김영권의 클리어링 미스가 나왔는데 이것이 허용준한테 연결이 되었으며, 이는 김승대 선수의 추가골로 이어졌어요. 이 추가골은 김승대 선수의 드문 헤딩골이라서 저도 정말 신기했어요.

우리의 추가골이 나온 이후 울산의 조급한 공격이 선명하게 드러나면서 우리도 많은 찬스가 나왔어요. 우리가 이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정말 안타까웠어요.

그렇게 후반전이 진행이 될 무렵 후반 15분 쯤에 울산이 만회골을 넣나 했더니... 골키퍼 차징으로 취소가 되었어요. 취소가 된 것이 다행이지만 지금 생각해도 정말 아찔했던 것 같아요. 이후에도 경기는 계속 되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으며 후반 45분이 되었을 때 쯤, "잘 가세요"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잘 가세요

우리가 "잘 가세요"를 부르고 추가시간 4분이 지나자, 경기는 우리의 2:0 승리로 종료가 되었어요.

이날의 승리는 1년 7개월 만의 홈경기 직관승리이자 라이벌전 승리여서 의미가 큰 것 같아요. 또한 울산의 조현우 골키퍼도 이날이 첫 동해안더비였는데 2실점을 하고 말았어요. 한마디로 말해서 이날 경기는 강현무에게는 최고의 경기, 조현우에게는 최악의 경기였던 것 같아요. 저는 이날 "직관 승리"라는 큰 경품을 하나 얻은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이날 최고 경품은 바로 경기의 승리였어요.

승리 세리머니

승리 세리머니를 하는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저는 이날 선수들의 미소를 보고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또한 이날은 울산 캡틴 이청용 선수의 생일이기도 했는데 공교롭게도 이청용 선수는 이날 생일빵을 맞은 셈이 되었어요.
(참고로 울산은 올해 마지막 동해안더비에 치어리더 팀인 울산큰애기를 스틸야드에 데려왔어요. 울산의 이런 도발들을 보고 '우리도 문수구장에서 이벤트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날 저는 국가대표 부주장 김영권을 K리그에서 처음으로 봤어요. 그런데..... 이날 김영권의 모습은 '국가대표가 맞나?' 하는 생각도 든 것 같았어요.

이 경기 이후 7월의 나머지 경기들은 직관하지 못했지만 성남전 4:1 역전승, 수원전 1:0 승리, 제주전 1:1 무승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어요. 그리고 동아시안컵으로 인해 휴식기에 들어갔을 때 저는 SBS 인기가요를 방청했고요. 그리고 휴식기 이후에 재개된 서울전은 초반에 1:0 으로 앞서다가 막판에 1:2로 역전패한 것이 안타까웠어요. 이 경기가 안타까웠던 이유는 결과에 비해서 경기 내용은 좋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8월 전경기는 직관하지 못했는데 첫 경기인 김천전은 1:0으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강원전은 1:0 으로 앞서다가 1:1로 비기던 중 허용준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두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 경기인 제주전은 포항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인해 5:0으로 대참사를 겪고 말았어요.

제주전 대참사 이후 경기인 인천전은 1:1 무승부, 8월의 마지막 경기인 전북전은 2:0 으로 앞서다가 2:2로 무승부를 거둔 것이 아까웠어요.

그리고 9월이 되었는데 첫 경기인 대구전은 4:1로 승리를 거두었어요. 이 대구전 승리는 2년만의 대구전 승리라서 더욱 감동적이었어요. 하지만 3일 뒤에 열린 수원FC전은 신진호의 공백을 이기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어요.

22.09.11 - 신예들의 활약으로 호랑이를 잡다


경기 전날인 9월 10일은 추석이라서 저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뵈러 포항에 갔어요.

그리고... 대망의 경기날!!!

그날 저는 점심으로 물회를 먹은 뒤 환호동 스카이워크를 들렀다가 문수축구경기장으로 출발했어요. 저는 이날 원정이 오랜만에 떠나는 울산 원정이라서 기분이 설레었어요. 한편으로는 우리 선수들이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고요. 어쨌든 울산 도착!!!

몸풀기 하는 강철전사들

경기 전에 몸풀기를 하는 강철전사들의 모습이에요. 이날 경기를 위해서 최선의 체력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선수소개영상

이날 경기의 선수 소개 영상이에요. 명단에 허용준 선수가 없는데 전 경기에서 경고 누적이라서 결장한 거에요. 그리고 울산 현대 기수단의 입장과 울산 선수단 소개가 끝나고 선수단 입장이 시작되었어요.

경기 시작 전 인사하는 선수들


경기 시작 전에 인사하는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마치 전쟁 전에 인사하는 장수들과 비슷해 보였어요.

그리고... 경기 시작!!!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우리 선수들과 울산 선수들은 서로 치고받기 시작했어요. 그 과정에서 슈팅 장면이 몇 개 나왔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주심이 VAR을 보더니 그랜트 선수의 핸드볼 파울을 선언하고는 PK를 찍었어요. 그리고 울산의 마틴 아담이 페널티킥을 찼는데... 들어가고 말았어요. 저는 이 페널티킥이 터진 이후부터 우리가 안 좋은 결과를 가져가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었어요.

선제골을 먹은 이후에도 우리 선수들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전반전은 울산이 1:0 으로 앞선 채 종료되었어요.

전반전 하프타임에 저는 울산 치어리더 울산큰애기의 공연을 보고 우기아저씨, 원곤이 아저씨랑도 만났어요.

그리고... 후반전 시작!!!

후반전은 울산과 우리가 진영을 바꾸어서 시작했는데 시작 3분민에 우리의 동점골이 터졌어요. 이 동점골이 3분만에 터져서 다행이었어요.

동점골이 터진 직후에는 경기가 우리쪽으로 넘어오기 시작했으며 이에 맞서서 울산도 위협적인 슈팅을 보여주었지만 전반전에 비해서 몇 개 적었어요. 그럼에도 우리의 역전골은 나오지 않았으며, 특히 김승대 선수의 슈팅이 울산 조현우 골키퍼에게 막힌 것이 안타까웠어요.

그렇게 경기가 진행이 되면서 우리와 울산은 선수 교체를 사용했는데 울산은 아마노와 레오나르도, 우리는 박찬용, 이호재, 노경호를 투입했어요. 이호재와 노경호를 투입한 것은 이날 신의 한 수 였어요.

이후에도 경기는 공방전으로 지속되며 정규시간이 지나고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어요. 추가시간 3분이 주어진 이후 울산은 우리 진영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울산 공격수들이 기회를 자꾸 미루면서 오히려 우리에게 역습기회가 찾아왔으며 여기서 신진호의 크로스에서 시작된 이호재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무승부로 끝나나 했더니.... 교체로 들어온 신인 선수인 노경호 선수가 페널티 박스 바깥쪽의 중거리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2:1로 뒤집었어요. 이 골은 노경호 선수의 K리그 데뷔골이었는데 공교롭게도 데뷔골이 라이벌전 라스트 미닛 골이었던 거에요.

이 골이 터진 직후 심판은 휘슬을 세 번 불며 경기를 끝냈으며 문수구장에는 "잘 있어요"가 울려퍼졌어요.

잘 있어요


포항팬 모두가 "잘 있어요"를 부를 때 저 역시 목이 쉰 줄도 모르고 따라불렀어요. 그만큼 저도 이겨서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승리한 강철전사들 1
승리한 강철전사들 2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이 경기를 이기고 웃는 얼굴로 팬들을 맞이한 선수들의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이 경기는 포항스틸러스 팀으로 한정했을 때 8년 만의 울산 원정 승리, 저에게는 9년 만의 울산 원정 직관승리여서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승리샷 5

그리고... 문수구장을 배경으로 찰칵!!!

경기장 역전승 뒤풀이가 끝나고 우리는 경기장 관중석을 빠져나갔는데 서포터즈가 승리 카니발을 하고 있었어요.

승리 카니발 1(울산에 태어났다면)

포항의 승리 카니발 영상이에요. 그 중 이 영상은 "울산에 태어났다면" 이라는 노래인데 원정에서 불러서 그런지 정말로 재미있었어요.

승리 카니발 2(잘 있어요)

이 노래는 잘 있어요!!! 이 역시 문수에서 불러서 그런지 정말 재미있었어요.

승리 카니발 3(울산은 승점자판기)

그리고... 울산 승점자판기송!!! 이 노래는 이겼을 때 부르면 정말 재미있어요.

승리 카니발 4(울산승점자판기 구호)

마지막으로 대망의 울산승점자판기 구호인데 원정에서 외쳐서 그런지 더 재미있었어요. 제가 포항 승리 카니발을 본 것은 이 경기가 처음이었어요.

2022.09.14 - 수포동맹

이 경기의 전 경기인 동해안더비를 승리해서 그런지 저는 이날 빅버드 원정 경기가 기대가 되었어요. 사실 이 경기는 우리의 홈경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태풍 힌남노로 인해서 원정으로 변경되었어요.

아빠는 저한테 이 경기는 집에서 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을 했지만 저는 이 경기가 정말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저는 아빠가 나간 뒤 1시간 후에 720-1번 버스를 타고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출발했어요.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저는 경기장 출입구 근처에서 아빠랑 재회한 뒤, 아빠랑 함께 수종이 아저씨를 기다렸어요. 그리고 수종이 아저씨가 도착하자마자 매점에서 사이다를 사고 먹을 것을 찾다가 경기장으로 들어갔어요.

우리가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는 수원 선수단을 소개하고 있어서 몸풀기 장면을 찍지 못했어요. 그리고 수원 선수단 소개가 끝나고 몇분 뒤, 출전 선수 입장이 시작되었어요.

입장하는 선수들

이날 경기를 위해서 입장하는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저는 그 모습이 전쟁을 준비하는 전사들 같았어요.

전반전 시작 전 인사하는 선수들

전반전 시작 전 인사하는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저는 이 모습을 보고 우리 선수들의 의지가 결연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리고... 경기 시작!!!

경기는 우리의 일방적인 주도로 시작되었는데 전반 14분 그랜트의 선제골이 터졌어요. 심판은 이 골에 문제가 없나 VAR을 돌렸는데... 결과는 골 인정!!! 그랜트의 선제골로 인해서 우리는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어요.

그랜트 선수의 선제골이 터진 지 2분 후에는 고영준 선수의 추가골이 터졌어요. 이 골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되었어요.

그렇게 경기가 진행이 되다가 전반전 추가시간이 지난 후 2:0으로 전반전이 종료되었어요.

전반전이 띁나고 하프타임에 저는 경기장 출입구 근처로 나가서 바람을 쐬다가 관중석 근처로 돌아왔어요. 그날 속이 좋지 않았나? 그만 급체를 하고 말았어요.

후반전 시작 전에 모이는 선수들

후반전 시작 전에 모이는 우리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이 역시도 하나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그리고... 후반전 시작!!!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수원 선수들은 거칠어졌으며 이 때문에

우리 선수들 역시 거칠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경기가 진행되던 도중 정규 시간 90분이 지나고 추가시간에 들어가자 우리들은 "영일만 친구"를 불렀어요. 그리고 "영일만 친구"가 끝날 때 쯤, 경기는 우리의 2:0 승리로 종료되었어요.

수원 팬들에게 인사하는 임상협

수원 삼성 팬들한테 인사하는 임상협 선수의 모습이에요. 제가 봐도 매너가 있는 것 같아요.

승리를 즐기는 선수들

이날의 승리를 즐기는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마차 전쟁에서 승리한 장수들과 비슷했어요.

이날 승리는 올 시즌 마지막 직관승리였으며 그 이후로는 직관 승리가 없었어요.

아까운 무승부

이번 시즌 직관에서는 승리와 패배뿐만 아니라 무승부도 있었어요. 무승부에 대해서도 이야기할게요.

22.04.03 - 홈개막전, 아까운 무승부

원정 6연전의 마지막인 동해안더비가 끝나고 드디어 홈개막전이 시작되었어요. 이번 홈개막전은 가장 늦은 홈개막전이었지만 그래도 설레었어요.

춤추는 스틸하트

이날 춤을 추는 스틸하트의 모습이에요. 스틸하트 역시 2년 만에 스틸야드로 돌아온 것 같았어요.
그리고... 쇠돌이랑 찰칵!!!

쇠돌이랑 찍은 사진

이날 쇠돌이랑 셀카를 찍었을 당시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중이어서 쇠돌이가 마스크를 쓰고 있었어요. 그래도 저는 쇠돌이랑 셀카를 찍은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어요.

김승대 선수 환영 걸개

이날 경기장에 걸려 있던 김승대 선수의 환영 걸개에요. 저는 이 걸개를 보고 너무나 반가웠어요.

몸풀기 사진 1
몸풀기 사진 2
몸풀기 사진 3

몸풀기를 하는 우리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저는 이 몸풀기가 단순한 몸동작인 줄 알았는데 부상 방지 차원에서 하는 준비운동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어요.

이날 복귀전을 가진 김승대 선수

이날 복귀전을 가진 김승대 선수에요. 저는 그라운드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너무나 반가웠어요.

홈개막전 선수 소개 영상

홈개막전 선수소개 영상이에요. 제가 본 홈경기들 중 신진호 선수가 결장한 홈경기는 홈개막전이 유일한 것 같아요.

그렇게 몸풀기와 선수소개가 끝나고 선수들이 입장한 뒤.... 경기 시작!!!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우리 선수들과 서울 선수들은 서로 맞부딪히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전반 17분, 이광혁 선수의 선제골이 터졌는데 이골은 우리의 유일한 골이었어요.
이 골이 터지자마자 우리 선수들과 서울 선수들은 서로 맞부딪혔고 전반전은 1:0으로 종료가 되었어요.
전반전 하프타임에도 마킹을 하려고 했지만 하지 못한 채 후반전으로 접어들었어요.
후반전은 점유율을 서울이 높게 가져갔지만 슈팅과 유효슈팅 개수는 우리가 더 많아서 효율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것은 우리였어요.

스틸야드로 돌아오는 김승대 선수

그리고... 김승대 선수의 컴백!!! 저는 이 사실이 정말로 반가웠어요.

그렇게 우리가 효율적으로 경기를 이끌어 가던 중 고영준 선수가 수비과정에서 내준 PK로 인해서 동점골을 내주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서 1:1로 끝난 것이 안타까웠어요.

그 다음 경기인 수원FC와의 홈경기는 2:0 승리, 강원전 강릉 원정은 1:1 무승부로 끝났어요. 그리고 4월의 마지막 직관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5:0으로 대승을 거두었어요. 그리고 5월로 넘어갔는데 5월의 첫 직관에 대해 이야기할게요.

2022.05.05 - 거의 잘했는데....

2022.05.05-김승대 선수와 셀카를 찍다

오늘(5월 5일) 포항과 대구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 스틸야드를 갔어요. 거기서 저는 포항 구단버스 사진, 치어리더들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포항 구단버스 사진을 찍던 도중 흰 티를 입은 남

ilikecars.tistory.com

김승대 선수와 찰칵!!!

그날은 어린이날이라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뵈러 포항에 갔어요. 거기서 점심을 먹고 스틸야드로 갔는데 거기서 우연히 김승대 선수를 만나서 사진을 찍었어요.

북문광장에서 이벤트 중인 스틸하트

또한 북문광장에서는 어린이 이벤트가 있었는데 이 사진은 북문광장에서 이벤트를 준비하는 스틸하트에요.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고영준, 신광훈 선수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고영준, 신광훈 선수의 모습이에요. 포항 팬들한테 박수를 쳐 주고 있어요.

경기 전 몸풀기

그리고.... 경기 전 몸풀기!!!

난간에 걸린 유니폼

난간에 걸린 포항 유니폼이에요. 지금 봐도 멋진 것 같아요.

'바나나차차' 안무

아이들과 스틸하트가 함께 하는 안무의 모습인데 그 중 하나는 '바나나차차' 안무에요. 저는 이 모습을 보고 '어린이날이라서 어린이들과 함께 안무를 하는 이벤트를 선보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상어 가족' 안무

이번에는 상어 가족!!! 이날 본 상어 가족 댄스는 리믹스 버전이라서 제가 기존에 들어본 적이 있던 상어 가족과는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았어요.

반장선거 당시 유세곡 1 - 사랑의 재개발

이 영상은 [사랑의 재개발] 안무영상이에요. 저는 이 모습을 보면서 '이 아이들은 어떻게 스틸하트와 호흡이 잘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장선거 당시 유세곡 2 - 캐논 변주곡

이 영상은 캐논 변주곡!!! 두 영상을 보면 서로 다른 느낌인 것 같아요. 북문광장에서 찍은 사진이랑 '바나나차차', '상어 가족' 영상과 다른 점을 알 수 있나요? 바로 스틸하트가 입고 있는 의상이에요. 이 영상은 쇠돌이 유새곡이었기 때문에 스틸하트가 그라운드 위에서 선거 운동원 의상을 착용하고 있었어요.


그라운드 위 공연이 끝나고 경기 시작 30분전에 하는 선수 소개가 시작되었어요. 심판진 소개와 원정팀 선수 소개가 끝난 후에는 우리 선수단 소개가 시작되었어요.

대구전 베스트 11

그리고... 우리의 베스트 일레븐!!! 이 베스트 일레븐 라인업은 제가 홈경기에서 본 베스트 일레븐 최초로 신진호 선수가 선발로 나온 명단이었어요. 또한 제가 스틸야드에서 마지막으로 윤평국 골키퍼를 봤을 때였어요.

그렇게 선수 소개가 끝나고.... 선수 입장!!!

입장하는 선수들

이날 경기에 입장하는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지금 봐도 하나의 병사들과 비슷했어요.

시축하는 스틸키즈

또한 이날 시축자들은 어린이날이라서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의 자녀들과 조카들, 일명 '스틸키즈'였어요. 제가 본 시축 중에 가장 특별한 시축이었던 것 같아요.

경기 전에 둥글게 모인 선수들

경기 전에 하나로 모인 선수들의 모습은 지금 봐도 아름다운 것 같아요.

그리고... 경기 시작!!!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우리 선수들과 대구 선수들은 서로 맞부딪혔어요. 그 과정에서 슈팅들은 많이 나왔지만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골은 터지지 않았어요. 저는 '혹시 무득점 무승부로 끝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던 도중 전반전이 끝나고 하프타임이 찾아왔어요.

하프타임에 저는 경기장 밖으로 잠깐 나왔어요.

그리고... 후반전 시작!!!

후반전도 전반전처럼 우리 선수들과 대구 선수들이 맞부딪혔어요. 그러던 중 후반 34분, 고영준 선수의 선제골이 터졌어요.

이 골이 터진 이후에도 우리 선수들은 추가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나오지 않았으며 경기는 후반전 추가시간까지 진행이 되던 중.... 결국 동점골을 먹고 말았어요. 다 잡을 뻔한 경기를 놓쳐서 정말 안타까웠어요.

김승대 선수 마킹 착샷!!!

그리고... 김승대 유니폼 착샷!!! 김승대 선수 유니폼을 입은 제 모습은 언제 봐도 정말 멋있는 것 같아요.

이 경기는 전반기 마지막 직관 무승부였으며 마지막 성남전까지는 직관 무승부가 없었던 것 같아요.


다음 경기인 5월 8일 성남전 승리, 5월 15일 상암 원정은... 뒤에서도 말하듯이 무기력했어요. 그리고 나머지 이야기는 앞에서 얘기했기 때문에 생략할게요.

22.09.18 - 까치는 성남뿐

9월 18일 정규리그 마지막라운드를 보기 위해 저는 탄천종합운동장으로 직관을 갔는데 그것은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탄천 직관이었어요.

이날 경기에는 그랜트 선수가 경고누적으로 인해서 박찬용 선수가 하창래 선수와 조합을 맞추었어요.

경기 시작 30분 전 우리 선수 소개와 성남 선수 소개가 끝난 뒤, 선수들이 입장하기 시작했어요.

입장하는 선수들

이날 경기에서 입장하는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마치 든든한 한 무리의 병사 같아요.

처음이자 마지막 성남 직관 1
처음이자 마지막 성남 직관 2

경기 시작 1분전 선수들은 팬들과 인사한 뒤 하나로 모여서 결의를 다졌어요.

그리고.... 경기 시작!!!

시작한지 6분만에 선제골을 먹어서 기분이 안 좋았어요. 설상가상으로 이승모 선수가 심한 부상을 입고 고영준 선수와 교체되면서 사실상 시즌아웃이 되고 말았어요.

이후에도 우리는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어요. 그리고 하프타임이 되자 저는 잠깐 밖으로 나왔어요.

하프타임 동안 저는 구단 버스 기사 아저씨를 찾으려 애썼어요. 그럼에도 나오지 않자 저는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왔어요.

후반전 시작 전 모여있는 선수들

후반전 시작 전 하나로 모인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후반전은 전반전과 진영을 바꿔서 시작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후반전 시작!!!

후반전 시작 후에도 우리 선수들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후반 32분, 우리의 골이 터졌어요. 뭐 이 골은 성남의 자책골이었지만 우리 선수들의 투지가 없었다면 이 골도 없었을 것 같아요.

이후에도 우리와 성남은 서로 부딪혔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은 채 경기가 끝났어요.

경기가 끝난 선수들

경기를 끝내고 팬들 앞에 선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무승부가 아쉬웠지만 승점을 1점이라도 챙긴 것이 괜찮았어요.

이 경기 이후로 파이널라운드는 인천전까지 직관을 하지 못했는데 각각 1무 2패였어요. 이 경기들을 자세히 말하자면 전북전 3:1 패배, 제주전 2:1 패배, 동해안더비 1:1 무승부. 특히 동해안더비의 무승부는 포항의 파이널라운드 연패 탈출에 큰 일을 한 것 같아요.

22.10.16 - 비겼지만 사실상 3위 확정

10월 16일은 올해의 마지막 직관이었으며 동시에 파이널라운드의 처음이자 마지막 직관, 유일한 상위 스플릿 수도권 직관이었어요.

이날은 인천과의 3위 경쟁이 있어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으로 아빠랑 같이 보러 갔어요.

내가 경기 전에 쓴 문구 1
내가 경기 전에 쓴 문구 2

제가 경기 전에 써서 프린트한 문구들이에요. 원곡은 아이브의 'After Like'에요.

두 번 세 번 피곤하게 자꾸 질문하지마. 내 장점이 뭔지 알아 바로 솔직한거야.

방금 내가 말한 감정 감히 의심하지마 그냥 좋다는 게 아냐

인천축구경기장에서 셀카 한 장 1
인천축구경기장에서 셀카 한 장 2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배경으로 인증샷 찰칵!!!

워밍업 하는 선수들 1
워밍업 하는 선수들 2
워밍업 하는 선수들 3
워밍업 영상

이날 워밍업을 하는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저는 이 모습을 보면서 '아, 부상 방지를 위해서 워밍업은 중요하구나' 라는 것을 느꼈어요. 아참, 워밍업 장면을 영상으로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인천전 선수소개 영상

이날의 선수소개 영상이에요. 비록 짧은 영상이지만 우리의 베스트 라인업을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인천 라인업 소개가 끝나고 선수단 입장이 시작되었어요.

입장하는 선수들의 모습

입장하는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마치 결연한 자세로 전쟁에 임하는 장수들 같아요.

그리고 경기 시작!!!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우리 선수들과 인천 선수들은 서로 맞부딪히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경기가 진행되던 도중 전반 24분 허용준 선수의 유효슈팅이 나왔으며 6분 뒤에는 임상협 선수의 유효슈팅이 나왔고 이에 맞서서 인천도 슈팅을 때렸어요.

이렇게 슈팅이 반복되던 도중 전반전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으며 인천의 전반전 마지막 슈팅을 끝으로 하프타임이 찾아왔어요.

하프타임 동안 저는 샌드위치를 먹었으며 그 사이 화장실을 갔다 왔어요.

그리고... 후반전 시작!!!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우리는 김승대 선수를 빼고 완델손 선수를 투입했어요. 그리고 후반 17분, 완델손 선수의 선제골이 터졌어요. 저는 이 골이 터졌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또한 이 골은 강현무 골키퍼도 막을 수 없는 골이었어요.

선제골이 터진 이후 인천의 김보섭 선수가 슈팅을 날렸으며 이에 맞서서 우리의 완델손 선수도 슈팅을 날렸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후반 38분 인천의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어요.

동점골을 허용한 직후 우리 선수들은 두 번째 골을 위해서 뛰었지만 결국에는 1:1 로 종료가 되었어요. 그래도 사실상 3위를 확정했다는 것이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3위를 사실상 확정한 후의 선수들

ACL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은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마치 모든 것을 얻은 기분 같았어요.

그리고 시즌 마지막 경기인 강원전은 보지 못했지만 1:0 으로 승리를 거두었어요. 이 승리는 파이널 라운드 처음이자 마지막 승리였으며, 동시에 ACL 복귀 확정이기도 했어요.

아까운 패배

승리, 무승부,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요? 바로 패배에요. 이제 대망의 마지막 이야기, 패배 편으로 왔어요. 본론의 마지막 이야기인 패배에 대해 설명할게요.

22.05.15 - 이게 팀이야?

스승의 날 경기인 서울전은.... 90분 내내 서울에 끌려다녔던 것 같아요.

상암벌을 배경으로 찰칵!!!

서울월드컵경기장(상암벌)을 배경으로 찍은 셀카에요. 이날 경기는 패했지만 사진은 잘 나온 것 같아요.

관중석의 우리 걸개

저는 "우리 걸개가 왜 관중석에 걸려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알고 보니 개막전 때 서울 걸개를 못 걸개 했던 일 때문이었어요.

내 픽은 김승대 1
내 픽은 김승대 2

엠블럼 키스와 12번 포즈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것은 바로 나의 최애 포항 선수가 김승대 선수라는 것을 의미해요.

경기 시작 전 몸풀기 1
경기 시작 전 몸풀기 2
경기 시작 전 몸풀기 3
경기 시작 전 몸풀기 4
경기 시작 전 몸풀기 5

경기 전에 몸풀기를 하는 이유는 그날 경기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함이에요.

선수소개 영상

이날의 선수소개 영상이에요. 신진호 선수가 라인업에서 안 보이는 것 같아요.

서울 선수 소개까지 끝나고 몇 분 뒤..... 선수단 입장!!!

입장하는 선수들

이날 경기를 위해서 입장하는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패배한 경기인 만큼 뒷모습과 비교가 되는 것 같아요.

팬들한테 인사하는 선수들

선수들이 팬들한테 경기 전에 인사하는 이유는 이날 좋은 경기를 하겠다는 의지인데.... 패배하고 나니 뭔가 씁쓸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

그리고.... 경기 시작!!!

경기는 전반전 내내 서울한테 끌려다니다가 0:0으로 끝났어요. 그리고 하프타임에 들어갔는데 저는 그동안 화장실을 갔다 왔어요. 또한 우리 벤치에서는 김승대 선수와 정재희 선수를 투입했어요.

김승대, 정재희 선수 투입 1
김승대, 정재희 선수 투입 2

두 선수를 투입해도 서울한테 끌려다니는 것은 마찬가지였으며 우리는 모새스까지 투입했지만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어요.

그렇게 끌려가다가 결국... 나상호한테 1골을 먹고 1:0으로 패하고 말았어요. 정말... 이번 서울전은 나상호 때문에 잘 안풀리는 것 같아요.

이 경기의 다음 경기인 전북전, 인천전, FA컵 16강전, 대구 원정 경기는 직관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경기력은 괜찮았으며 특히 인천전 승리는 신진호 선수의 공백 속에서 거둔 첫 승리였기 때문에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성남과의 FA컵 16강전은 후반 초반에 선제골을 먹고 끌려가다가 63분에 동점골, 막판에 역전골이 터지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어요.

그리고 신진호 선수의 복귀전이었전 5월 29일의 대구전은 2:2로 비기긴 했지만 내용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우리는 축구를 재미있게 하는 팀 같아요.

22.06.21- 괜찮아, 졌지만 잘 싸웠어

이날 경기 전 경기인 강원전은 3:1로 승리를 거두었어요.

그리고.... 수원종합운동장으로 출발!!!

수원종합운동장에 도착하자마자 저는 저녁을 먹을 식당을 찾다가 결국 찾지 못해서 근처 시장에서 통닭을 산 뒤 경기장으로 향했어요.

수원종합운동장을 배경으로 찍은 셀카 1
수원종합운동장을 배경으로 찍은 셀카 2

수원종합운동장을 배경으로 찍은 셀카에요. 이날 경기 패재로 인해서 사진이 빛이 바랜 것 같아요.

수원종합운동장 원정석 입구의 우리 걸개

수원종합운동장 원정석 입구에 걸린 우리 걸개에요. 응원하는 팀의 서포터들이 경기장 난간에 걸개를 거는 이유는 성수들한테 힘이 되라는 의미에서 거는 것 같아요.

몸풀기 하는 선수들 1
몸풀기 하는 선수들 2
몸풀기 하는 선수들 3

경기 전 몸풀기를 하는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제가 계속 말했지만 몸풀기를 하는 이유는 경기 진행 중에 혹시나 발생할 부상의 방지 목적에 있어요.

이날 선수소개 영상

이날의 선수소개 영상인데 자세히 보면 전광판이 기울어진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 그 이유는 제가 원정석 쪽 전광판을 보면서 찍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수원FC 선수단 소개가 끝난 뒤... 선수 입장!!!

입장하는 선수들

이날 입장하는 선수들의 모습이에요.언제나 봐도 웅장한 것 같아요.

심판 앞에서 동전 던지는 양 팀 주장

양 팀 주장들이 심판 앞에서 동전을 던지는 모습이에요. 저는 동전을 던지는 이유를 알았어요. 바로 선축 순서를 정하는 거였어요.

선수단 인사와 원으로 모이는 시간이 끝나고.... 경기 시작!!!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우리 선수들과 수원FC 선수들은 서로 맞부딪히기 시작했어요.

전반전 코너킥

전반전 코너킥 장면이에요. 이때 골이 들어갔으면 좋았을 텐데....

전반 초반까지는 우리가 잘 나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수빈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고 말았어요. 우리는 그 이후부터 10명으로 수원FC의 11명을 상대했어요.

그렇게 전반전이 지나고, 하프타임!!!!

하프타임에 저는 답답함을 달래려고 경기장 밖으로 잠깐 나왔어요. 그동안 저는 밖에서 아빠랑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리고... 후반전 시작!!!

후반전은 우리가 1명 적은 채로 0:0으로 진행이 되다가 이승우 선수한테 선제골을 먹고 말았어요.

뒤이어서 김승준 선수한테 선제골을 먹고 말았고요. 다행히도 허용준 선수의 만회골 덕에 영패를 피할 수 있었어요.

고개 숙인 선수들

우리 선수들, 이날 이승우 선수한테 선제골 먹기 전까지 버틴 것과 만회골을 넣은 것도 기적이에요. 우리 선수들이 투지가 없었다면 영패를 했을 것 같아요.

그렇게 경기는 우리의 패배로 끝이 났어요. 경기에 진 저의 마음도 편치 않았어요.

퇴근하는 선수들 1
퇴근하는 선수들 2

퇴근하는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멀리서 봐도 기분이 안 좋은 것 같아요.

이 경기는 저의 마지막 직관패배였으며 이후 직관들은 패배가 없었어요. 또한 다음 경기인 김천전은 1:1 무승부, FA컵 8강전은 패배해서 탈락했어요. 저는 동해안더비를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승리를 거두었어요.

총평

우리가 파이널 A에 진출하고 리그 순위를 3위로 마치면서 ACL에 나갈 수 있었던 데에는 우리 선수들의 투지와 김기동 감독님의 지도력 덕분인 것 같아요. 만약 우리 선수들이 투지가 모자랐거나 감독님의 지도력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면 우리는 파이널 B에 있거나 심하면 K리그2로 강등이 되었을 지도 몰라요.

또한 이번 시즌 우리는 많은 성과를 거두었어요. 대표적인 성과는 바로 동해안더비 2승 1무 1패 우세!!!!
이 성과는 그 어떤 상위 스플릿 팀도 해내지 못한 성과라서 정말 자랑스러워요.

이제는 프런트의 제대로 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에요. 프런트에서 내년에 제대로 된 지원을 해주면 우리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우리 선수들이 실망스러웠던 순간도 있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한 덕에 내년 ACL에 복귀할 수 있었어요. 우리 선수들, 한 해 동안 고생 많았어요!!!

자료 출처

Instagram의 전북현대모터스FC님 : "| Match poster 강철, 비로소 녹색 엔진이 되다 𝐆𝐑𝐄𝐄𝐍 𝐄

전북현대모터스FC님이 Instagram에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 Match poster 강철, 비로소 녹색 엔진이 되다 𝐆𝐑𝐄𝐄𝐍 𝐄𝐍𝐆𝐈𝐍𝐄 🏆 K리그1 🆚 #전북현대 v 포항스틸러스 🗓 2022.03.02 (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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