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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직관기

2022.07.02-울산은 잘가세요

by Mr.Car 2022.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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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내리는 기사 아저씨

7월 2일에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더비를 보기 위해서 포항 스틸야드로 이동했어요. 평소에는 선수들보다 늦게 도착했는데 이날은 우리가 선수들보다도 먼저 도착해서 그런지 선수들이 버스에서 내리는 모습을 찍을 수 있었어요.

선수들 하차 및 장외 서포팅 영상

선수들이 버스에서 내리는 모습이에요. 마치 승리를 향해서 걸어가는 것 같지 않나요?

이승모 선수와 찍은 셀카

버스가 온 뒤에도 아직 입장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경기장 앞을 서성이던 도중 이승모 선수를 발견했는데 거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셀카를 찍고 있었어요. 저도 사람들 뒤에 줄을 서서 사진 촬영 기회를 기다리던 도중 기회가 찾아왔는데 그때 이승모 선수랑 셀카를 찍었어요. 비록 이승모 선수가 이날 경기에는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했지만 셀카를 찍은 것만으로도 저한테는 큰 행운이었어요.

쇠돌이랑 찍은 셀카

킥오프 두 시간 전에는 포항스틸러스 치어리더 팀 스틸하트와 함께하는 축구공 볼링, 다트 이벤트가 있었는데 저는 다트 이벤트에 응모를 했어요. 다트를 할 때 저는 제 차례가 오기를 기다리고 기다리던 중 제 차례가 되었을 때 권소영 치어리더님께서 구독 여부를 확인했고 제가 포항 구단 인스타를 팔로잉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뒤 다트에 참여했는데..... 결과는 꽝이었어요. 그래도 이벤트에 참여하고 쇠돌이와 셀카를 찍은 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해요. 쇠돌이랑 셀카를 찍고 보니 쇠돌이가 정말 잘 생긴 것 같아요. 물론 마스크를 벗은 쇠돌이와 찍은 셀카는 그날이 처음이에요.

홈 개막전 당시의 모습

4월 3일에 쇠돌이랑 셀카를 찍었을 때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중이라서 쇠돌이가 마스크를 쓰고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때 경기장 거리두기를 지켰기 때문에 그날과 같은 기회가 온 것 같아요.

팬들한테 싸인을 해 주는 김진현, 이승모, 이광준, 이광혁 선수

경기장 입장 1시간 전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서 팬싸인회를 개최했어요. 저는 선수들의 싸인을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렇게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기다리던 도중 드디어 제 차례가 왔어요. 저는 첫번째로 김진현 선수와 마주쳤는데 김진현 선수가 저를 보고는 "이름이 치'후'에요 '우'에요 라고 물어보자 저는 '우'라고 말했어요. 그러고는 이승모, 이광준, 이광혁 선수의 싸인을 싸인지에 받았는데 이승모 선수는 저를 또 본다고 했어요. 저는 그 말을 듣고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제가 이날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의 싸인을 받은 것은 정말로 큰 행운이었어요.

몸풀기하는 포항 선수들

경기 시작 전 몸풀기하는 포항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선수단 몸풀기 언제 봐도 정말로 멋져보여요. 아참, 몸풀기 장면 촬영 과정에서 울산 선수들이 찍힌 것은 양해 부탁드려요.

이동하는 스틸하트

서쪽 관중석으로 이동하는 스틸하트인데 머릿결로 봤을 때에는 아마 최홍라 치어리더로 추정이 되는 것 같아요.

출전 선수 환영 행사 1
출전 선수 환영 행사 2
출전 선수 환영 행사 3

킥오프 30분 전 벤치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출전 선수들을 맞이하는 모습이에요. 벤치 멤버들과 스태프들의 환영을 받으며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마치 전쟁을 준비하는 장수들 같았어요.

포항스틸러스 베스트 11 소개 영상

우리 포항스틸러스의 베스트 11을 소개하는 영상이에요. 영상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반가운 기분이 들었는데 강현무 선수의 리그 복귀와 김승대 선수의 선발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포항스틸러스 선수 입장 장면

우리 선수들이 입장하는 모습이에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비장한 각오로 들어가는 모습이 그날 경기에서 이길 거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경기가 시작하고 15분이 지났을 무렵 김승대 선수의 골이 터졌어요.

김승대 선수의 선제골 장면(중계 영상)

선제골이 터진 이후에도 허용준 선수가 추가골을 넣으려고 했지만 결국에는 넣지 못했어요.

추가골을 넣으려고 하는 허용준(중계 영상)

이후에도 위험한 상황이 몇 번 찾아오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 선수들의 헌신적인 수비 덕분에 고비는 넘겼어요. 전반전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저는 기사 아저씨를 찾기 위해서 돌아다녔지만 결국에는 찾지 못했어요. 그리고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저는 아빠랑 저의 자리로 올라갔어요. 그렇게 후반 53분, 김승대 선수의 추가골이 터졌어요.

김승대 선수의 추가골 장면(중계 영상)

김승대 선수의 추가골이 터진 이후 우리 선수들은 쐐기골을 박기 위해 울산 진영으로 압박라인을 높였으며 울산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설영우, 박주영을 투입했지만 우리 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었어요. 그 이유를 저는 알 것 같아요. 바로 우리 선수들이 전부 수비에 가담했기 때문이에요. 이날 김승대 선수는 75분동안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활약을 펼친 뒤 정재희와 교체되었어요. 정재희 선수가 들어온 이후에도 우리는 추가골을 노렸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이 되고 말았어요. 그렇게 90분쯤 되었을 무렵 우리 응원석에서 '잘 가세요'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잘 가세요

서포터즈가 '잘 가세요' 를 부를 때 저 역시 기분이 좋아서 목이 쉰 줄도 모르고 따라서 불렀어요. 그리고 추가시간 4분이 더 해졌고 4분이 지난 후에 경기가 포항의 2:0 승리로 끝이 났어요.

울산은~울산은~포항 승점자판기

그리고.... 승점자판기송!!! 원래 포항 팬은 울산 빼고는 다른 팀을 디스하는 편이 아니에요. 그만큼 동해안더비가 치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승점자판기송을 부를 때도 저는 목소리가 잘 안나오는 상황이었지만 기분이 좋아서 따라 불렀어요. 거기에다가 승리 세리머니까지 더하니 금상첨화같아요.

포항스틸러스 승리 세리머니

우리 선수들이 감독님, 코칭스태프, 스틸하트와 함께 승리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동해안더비를 이기면 기분이 좋은 것은 모든 포항 팬들이 다 똑같겠지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이날은 저한테 최고의 날이었는데 이승모 선수와의 셀카, 선수들 싸인, 동해안더비 승리까지 정말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이날 경기의 주도권은 대부분 울산이 가져갔지만 우리가 준비를 제대로 해온 덕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 선수들, 승리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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