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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직관기

2022 정규라운드 직관 총정리 - 2

by Mr.Car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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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정규라운드 직관 총정리 - 1에서 이어집니다.

2022년 정규라운드 직관 총정리 - 1

2022년 K리그 1은 정규 라운드가 끝나고 어느덧 파이널 라운드로 접어들었으며 그중 우리 포항은 3위에 위치했어요. 정규 시즌이 시작되기 전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포항이 하위권에 위치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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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5 - 두 번째 홈경기 무승부

2022.05.05-김승대 선수와 셀카를 찍다

오늘(5월 5일) 포항과 대구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 스틸야드를 갔어요. 거기서 저는 포항 구단버스 사진, 치어리더들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포항 구단버스 사진을 찍던 도중 흰 티를 입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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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외갓집에 갈 겸 축구를 보러 스틸야드를 방문했는데 거기에서 우연히 김승대 선수를 만나서 셀카를 찍었어요. 이날 제가 스틸야드에서 포항 선수들과 셀카를 찍은 것은 처음이었어요.

김승대 선수와의 셀카
어린이날 경기

이날도 서울전과 마찬가지로 이기고 있던 경기를 비겨서 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다만 차이점은 후반 50분에 고영준 선수의 선제골로 앞서고 있다가 막판에 골을 먹었다는 점이에요. 이 경기 이후인 어버이날 성남전도 고영준 선수가 골을 넣었는데 다행히도 동점골을 먹지 않았어요. 이 다음 경기인 15일 서울전은 서울한테 끌려다녔던 것 같아요.

2022.05.15 - 서울한테 지다니, 이게 팀이야?!!!

첫 서울 원정 1
첫 서울 원정 2
첫 서울 원정 3
첫 서울 원정 4

그날 저는 처음으로 서울 원정을 갔는데 이날의 경기는 포항답지 못한 경기였어요.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서울한테 밀리다가 마지막에 나상호한테 실점을 하고 말았어요. 첫 번째 서울전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나상호한테 자꾸 당하는 것 같아요. 이날 경기가 안 풀린 이유는 아마 신진호의 결장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날 져서 기분이 정말 안 좋았어요.
이후 경기인 5월 18일 전북전은 패했지만 경기력은 괜찮았으며, 5월 21일 인천전은 신진호 없이 거둔 첫 승리였어요. 또한 5월 25일 성남과의 FA컵 16강전은 후반 시작한지 13분만에 선제골을 먹어서 지는 것 같았지만, 허용준 선수의 멀티골로 역전승을 거두었어요. 이후에 열린 경기인 대구전은 선제실점 후 모세스의 동점골과 정재희의 역전골로 앞서다가 동점골을 먹어서 아쉬웠지만 경기 내용은 재미있었어요. 우리가 경기를 재미있게 하는 팀 같았어요.

2022.06.21 - 두 번째 직관 패배, 졌지만 잘 싸웠다.

이 경기 전 경기인 강원전은 신진호-이수빈 미드필더 조합으로 나왔다가 3 : 1로 이겨서 그날 경기도 이와 똑같은 조합으로 나왔어요.

수원종합운동장 원정 1
수원종합운동장 원정 2

이날 원정은 제가 처음 가 본 캐슬 파크 원정이었는데 전반전까지만 해도 잘 나가고 있던 도중, 이수빈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고 말았어요. 그리고 뒤이어 후반전에 돌입했는데 이승우, 김승준 선수한테 두 골을 먹고 말았어요. 다행히도 허용준 선수의 만회골 덕에 영패를 면할 수 있었어요.

수원종합운동장 원정 3

이날 경기는 영패를 면한 것만으로도 다행이었어요. 이후 경기인 김천전과 FA컵 8강전까지 무승 행진이 이어졌어요. 특히 FA컵 8강전 탈락은 제가 봐도 가슴이 아팠어요.

2022.07.02 - 대박, FA컵 8강에서 탈락한 팀이 맞냐?

2022.07.02-울산은 잘가세요

7월 2일에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더비를 보기 위해서 포항 스틸야드로 이동했어요. 평소에는 선수들보다 늦게 도착했는데 이날은 우리가 선수들보다도 먼저 도착해서 그런지 선수들이 버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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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경기 전 대다수의 승부예측 패널들은 우리가 FA컵에 탈락해서 울산이 이길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이날은 반대로 우리가 악재를 딛고 승점 3점을 가져갔어요.

이날 이승모 선수와 찍은 셀카

이날 저는 우연히 이승모 선수를 발견하고 셀카를 찍었는데 이승모 선수는 마스크를 벗으니 잘 생긴 것 같아요. 비록 이날은 경기에 나오지 못했지만 이승모 선수와 셀카를 찍은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어요.

올 시즌 첫 동해안더비 직관 1

이날 동해안 더비의 주도권은 예상대로 원정팀인 울산이 가져갔어요. 사실 이날 경기를 보기 위해 울산 팬들이 많이 왔어요. 그리고 그날은 울산의 주장 이청용의 생일이라서 이청용 선수가 울산 팬들을 위해서 커피차를 쐈어요. 하지만 승리를 거둔 팀은 우리!!!! 우리가 승리를 거둔 이유는 김승대 선수의 멀티골 뿐만 아니라 상대에게 공간을 허용하지 않은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도 있었어요. 이날 경기를 보다가 생각난 속담이 있었는데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받는다.' 라는 속담이었어요. 맞아요. 이날 경기에서 주도권은 울산이 가져가고 결과는 우리가 가져갔어요. 아무리 주도권을 내주더라도 철저한 선수비 후역습은 승리를 부르는 것 같아요.

올 시즌 첫 동해안더비 직관 2

이날 경기에서는 강현무 선수가 리그에 복귀해서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거기다가 클린시트까지!!!! 저는 기분이 더 좋았고요.

동해안더비 승리의 맛

동해안 더비 승리를 즐기는 선수들의 모습인데 제가 봐도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이 경기의 승리 이후 7월 5일 성남전은 선제골을 먹은 뒤 김기동 감독의 용병술과 허용준의 1골 2도움으로 승리, 7월 10일 수원전은 신진호의 프리킥 골로 간신히 승리, 7월 16일 제주전은 무승부를 거두었어요. 이후 리그는 휴식기에 들어갔으며 그 동안 저는 인기가요를 방청함과 동시에 원주에 있었어요. 그리고 7월 30일 서울전은 경기력적으로는 괜찮았지만 패한 것이 안타까웠어요. 그리고 8월이 되었고 8월 첫경기에서 1:0 신승, 두 번째 경기인 강원전은 허용준의 두 번째 골로 간신히 신승을 거두었어요. 하지만 8월 15일 제주전에서는 대참사를 겪고 말았어요. 그래도 마음을 잘 추스렸는지 8월 20일 인천전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었으며, 8월 29일 전북전은 이기다가 비겨서 정말 안타까웠어요.
그리고 9월!!! 9월 첫 경기인 대구전은 4:1로 대승을 거두었는데 신진호가 3골에 기여를 했어요. 비록 단양에서 집관했지만 특히 이 승리는 2년만의 대구전 승리라서 기분이 좋았어요. 하지만 신진호가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한 수원FC전은 1:0으로 패배하고 말았어요. 그 경기 이후 저는 동해안더비를 걱정했어요.

2022.09.11 - 포항 맛집? 말해 뭐해, 문수구장이지!!!!!

경기 전날인 9월 10일에는 명절이라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보러 포항에 갔어요. 포항에서 저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봐서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다음날인 9월 11일은 점심으로 물회를 먹은 뒤에 스카이워크를 들렀다가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으로 출발했는데 오랜만에 가 본 울산 원정이라서 기분이 설레었어요. 한편으로는 우리 선수들이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고요.

울산 원정 1
울산 원정 2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우리와 울산은 서로 맞부딪혔는데 전반 30분쯤, 울산의 마틴 아담한테 선제골을 먹고 말았어요. 전반전 동안 우리는 동점골을 넣으려고 했지만 터지지 않았어요. 다행히도 후반 3분이 되자마자 고영준 선수가 동점골을 넣었으며 추가시간이 다 될 무렵에는 노경호 선수가 골을 넣었는데, 이 골은 결승골이자 k리그 데뷔골이었어요.

울산 원정 3
울산 원정 4
울산 원정 5

원정에서 승리한 우리 선수들의 모습을 보니 저 역시 이날 기분이 좋았어요.

울산 원정 6
울산 원정 7
울산 원정 8

그리고 이날의 영웅 노경호 선수!!!! 큰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울산 원정 9

이날 경기 승리 카니발이에요. 우리가 울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오랜만이었어요. 그래서인가? 저는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2022.09.14 - 우리가 원정석에서 '수원'을 외친 이유

동해안더비 3일 후 수원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되었어요. 사실 이 경기는 포항의 홈경기로 예정이 되어 있었는데 스틸야드 기계실 침수로 원정경기로 변경이 되었어요. 그럼에도 저는 이 경기가 보고 싶었어요. 이 경기를 보기 위해 아빠는 마라톤으로 갔고, 저는 1시간 뒤에 집을 나와서 720 - 1번 버스를 타고 이동했어요.

처음이자 마지막 수원 원정 1

전반전 킥오프 이후에 우리 응원단은 '짝짝 짝짝짝 짝짝짝짝' 다음에 '수원'을 외쳤어요. 왜 '포항' 대신 '수원'을 외쳤나 했더니 수원 팬들의 '태풍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를 기원합니다.' 걸개 떄문이었어요. 특히 이 걸개에는 'ㅍ' 과 'ㅎ' 이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었어요. 그래서였나? 우리가 왜 수원을 외쳤는지 알 수 있었어요.
전반전이 시작되고 14분이 지났을 무렵, 그랜트 선수의 선제골이 터졌어요. 이 골이 터진 이후에 var을 봤지만 다행히도 골로 인정이 되었어요. 그리고 16분쯤 지났을 무렵, 고영준 선수의 추가골도 터졌어요. 고영준 선수가 이 경기에서도 골을 넣은 것으로 보아서 터질 것 같았어요. 그렇게 전반전 45분이 지나고 쉬는 시간이 되었어요.

처음이자 마지막 수원 원정 2

후반전이 시작하고 경기는 수원 선수들이 거칠어짐이 심해지는 정도로 시작되었어요. 이에 맞설세라 우리 선수들도 거칠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후반전도 끝날 무렵 우리 응원단은 영일만 친구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추가시간이 지났을 때 경기는 우리의 2:0 승리로 끝이 났어요.

수원 팬들한테 인사하고 우리 쪽으로 오는 임상협

이날 경기가 끝나고 입상협 선수는 수원 관중석을 찾아서 인사를 한 뒤 승리 세리머니를 하러 왔어요. 처음에는 왜 수원 팬들이 입상협 선수한테 박수를 치나 했더니 임상협 선수가 2년전 ACL에서 보여준 투지 때문이었어요. 제가 생각해도 임상협 선수는 인성이 참 좋은 선수 같아요.

처음이자 마지막 수원 원정 3
수원 원정 승리 기념사진

수원 원정에서 승리한 이후 우리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은 승리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이 사진 뒤편에 저랑 아빠가 나오고 말았어요.

전지적 선수 시점의 사진(출처: 포항스틸러스)

사진 오른쪽 위에서 흐릿하게 보이는 사람이 아빠랑 저인 것 같아요.

빅버드 배경 승리샷

빅버드를 배경으로 찍은 승리샷이에요. 지금 봐도 멋진 것 같아요.

포항 시민들의 일상 복귀를 기원하는 전광판 문구

위 전광판의 문구처럼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가 복구되어 포항 시민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저도 같았어요. 하루빨리 태풍 피해가 복구되었으면 좋겠어요.

2022.09.18 - 까치 둥지는 성남뿐

9월 18일에 우리는 정규라운드 마지막 원정인 성남 원정을 떠났어요. 사실 그날 원정은 우리의 처음이자 마지막 탄천 원정이었어요.

처음이자 마지막 탄천 직관 1
처음이자 마지막 탄천 직관 2

이날 경기는 그랜트 선수의 경고 누적으로 인해서 박찬용 선수가 대신 나왔어요. 우리와 성남 선수들은 경기장 입장 후 서로 포옹하는 시간을 가진 뒤에 전반전이 시작되었어요. 전반전이 시작된지 6분이 지났을 때 박수일 선수한테 선제골을 먹은 것이 정말 안타까웠어요. 거기다가 전반전에 발생한 이승모 선수의 부상까지!!! 이승모 선수는 이날의 부상 여파로 사실상 시즌아웃이 되고 말았어요.
그리고 진영이 바뀌어서 후반전이 시작되었어요.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우리와 성남 선수들은 서로 볼을 뺏기를 반복했어요. 그렇게 후반전 79분이 되었을때 동점골이 터졌어요. 동점골이 터졌을 때 저는 기뻐서 소리를 질렀어요. 이후에도 계속 노력했지만 결국 비기고 말았어요. 뭐, 비긴 걸로도 저는 정말 다행이었어요.

직관 총평

우리가 파이널 A에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 선수들의 노력과 투지 덕분이었어요. 뭐 실망스러운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와 준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 선수들의 투지가 없었다면 우리는 파이널 B 에 있었을지도 몰라요. 남은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어요.(지난 경기 빼고)

자료 출처

28번째 사진

WE ARE STEELERS - 포항스틸러스

인천 X 포항 2022.10.16(일) 19:00 인천축구전용

steel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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