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월 5일) 포항과 대구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 스틸야드를 갔어요. 거기서 저는 포항 구단버스 사진, 치어리더들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포항 구단버스 사진을 찍던 도중 흰 티를 입은 남자가 완델손 선수의 아들로 추정되는 남자아이랑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라인브레이커 김승대 선수였어요. 저는 김승대 선수를 보자마자 아빠한테 달려가서 김승대 선수와 셀카를 찍고 온다는 얘기를 하고 김승대 선수한테 같이 사진을 찍자고 했어요. 그러고는 같이 셀카를 찍었는데 제가 생각해도 셀카가 잘 나온 것 같았어요.
마스크를 착용한 김승대 선수는 외모가 마치 2PM의 정찬성과 비슷해 보였어요. 마스크를 잠깐만 내리고 찍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김승대 선수와 셀카를 찍은 것만으로도 저한테는 큰 행운이었어요.
제가 포항 선수들과 셀카를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저는 오늘 김승대 선수와 사진을 찍기 전에 2018년 춘천(정확히는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이진현, 강현무, 강상우 선수랑 셀카를 찍은 적이 있는데 이는 제가 처음으로 포항 선수들과 찍은 셀카였어요.
물론 스틸야드에서 포항 선수들과 찍은 셀카는 오늘이 처음이에요. 하지만 포항 선수들과 셀카를 찍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셀카를 찍은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어요.
오늘 경기의 시축자들은 어린이날이라서 그런지 신광훈 선수의 딸과 아들, 김승대 선수의 조카, 임상협 선수의 조카, 완델손 선수의 아들을 비롯한 포항 선수들의 자녀들과 조카들이었어요.
킥오프 전에 하나로 모인 선수들의 모습이에요. 감동적이지 않나요?
하프타임에 경품을 추천하는데 경기장 1차 입장 전에 저랑 사진을 찍었던 김승대 선수가 전광판에 비쳤어요. 저는 전광판에서 김승대 선수의 모습을 보고 셀카를 찍은 것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후반 32분 고영준 선수의 선제골이 터지자 저는 크게 "영준이형, 잘했어요!" 라고 크게 외쳤어요. 이후에도 계속 1:0으로 진행되다가 종료를 1분 남겨두고 상대 골키퍼의 어시스트로 인해서 1:1로 비기고 말았어요. 우리가 잘만 하면 이길 경기를 비겨서 정말 안타까웠어요.
그래도 우리 선수들, 최선을 다해서 뛰느라 고생 많았어요!!
후반전이 끝나고 마킹을 맡긴 김승대 레플리카를 찾았어요. 제가 입어보니 정말로 멋진 것 같아요. 작년에는 신광훈, 올해는 김승대니.... 2013년 더블 멤버들로 마킹하길 잘한 것 같아요.
위 세 장의 사진은 작년 추석 동해안더비 때 신광훈으로 마킹한 포항 유니폼인데요 그날은 강현무의 부재 속에 지고 말았어요. 이날의 마킹은 제 생에 첫 마킹이었어요.
위 사진의 쇠돌이 도장은 재입장 확인 도장이에요.
그리고 엠블럼 키스!!! 이것은 '나는 포항이고 여기는 스틸야드다!!'의 의미에요.
오늘 고영준의 선제골로 이기고 있다가 마지막에 동점골을 먹은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김승대 선수를 실물로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김승대 선수가 포항으로 돌아온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은데 그 선수와 사진을 찍으니 더욱 좋겠지요? 김승대 선수, 돌아와줘서 고마워요!!
김승대, 내년에 포항에 와 줬으면......
저는 지금 스트라이커가 없는 포항의 상황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지금과 같은 상황에 김승대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지금과 다르게 상위권을 노렸을 것입니다. 전반기
ilikecars.tistory.com
P.S. 유세 중인 쇠돌이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유세 중인 쇠돌이에요. 이번에는 쇠돌이가 반장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포항스틸러스 > 직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3.02.26 - 지나 했더니.... 승리다!!! (0) | 2023.03.04 |
|---|---|
| 2022시즌 직관 총정리 (0) | 2022.12.01 |
| 2022 정규라운드 직관 총정리 - 2 (2) | 2022.10.11 |
| 2022년 정규라운드 직관 총정리 - 1 (2) | 2022.10.10 |
| 2022.07.02-울산은 잘가세요 (0) | 2022.07.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