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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메이커별 이야기/현대

포항스틸러스 사무국 소속 2009년식 그랜드 스타렉스

by Mr.Car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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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사무국 소속의 2009년식 그랜드 스타렉스

7월 2일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를 보러 스틸야드에 도착해서 발견한 포항 스틸러스 사무국 소속의 2009년식 그랜드 스타렉스 차량이에요. 이 차량은 홈경기와 원정 경기가 있을 때 스틸야드나 원정 경기장으로 구단 사무국 소속의 리포터를 데려다주는 역할을 해요.
이 차량의 전면, 우측면, 후면에는 포항의 마스코트인 쇠돌이가 그려져 있으며 좌측면에는 가로 검빨에 포항 스틸러스 로고와 'FC POHANG STEELERS'라고 적힌 데칼이 있어서 어딜 가도 포항 스틸러스 소속 차량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왼쪽 가로검빨 데칼과 전면부의 쇠돌이 래핑

사진은 작년 10월 20일에 전주성에서 찍었는데 가로 검빨에 포항 스틸러스 로고와 영문 마킹이 포항의 강렬함을 나타내는 것 같아요. 또한 전면의 쇠돌이 래핑은 마치 쇠돌이가 웃으면서 자신을 홍보하는 것처럼 보여요. 그리고 측면의 'WE ARE STEELERS' 글씨는 우리가 포항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 같아요.

오른쪽 쇠돌이 데칼

사진은 오른쪽의 쇠돌이 데칼이에요. '우리는 포항이다'라고 말하는 것 같지 않나요? 제가 봐도 그렇게 보이는 것 같아요. 아참, 세 번째 사진은 수원 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촬영했어요.
위 사진 속 2009년식 그랜드 스타렉스의 매력은 현재 출시되는 스타리아와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는 다른 치켜세운 듯한 헤드램프와 미소를 짓는 것과 같은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부와 하단부에요.
위 사진 속 차량과 같은 스타렉스는 1997년에 1세대 모델이 출시되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승합차와 승용차 사이의 어중간한 모델이었어요. 또한 국내 승합차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세미보닛형 구조, 승용차처럼 똑바로 선 핸들은 당시의 원박스형 승합차인 그레이스, 프레지오, 이스타나랑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이후에도 계속 승합차와 승용차 사이의 어중간한 위치에서 생산이 되다가 1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이후에도 그레이스와 함께 병행생산이 되었는데, 2004년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스타렉스가 출시될 때 쯔음, 그레이스가 안전 규제로 단종이 되면서 이때부터 스타렉스는 국민 승합차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어요. 또한 뉴 스타렉스는 햄토리와 비슷한 외모 때문에 '햄토리' 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어요.

<사진> 뉴 스타렉스(출처: 모토야)

사진의 차량이 뉴 스타렉스에요. 진짜 햄토리랑 비슷하지 않나요? 농담을 하자면 뉴 스타렉스는 아이브 장원영, 레이, 리즈, 엔믹스 설윤과 동갑내기에요.
그 이후에도 계속 생산이 되다가 2007년 위 사진의 차량과 비슷한 그랜드 스타렉스에 자리를 물려주고 단종이 되었어요. 그랜드 스타렉스는 숏바디와 롱바디로 차체가 나누어졌던 전 세대와는 달리 롱바디 단일 차체로 통합이 되었어요. 또한 그랜드 스타렉스는 기존의 스타렉스와 다른 점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왼쪽에도 슬라이딩 도어가 있다는 것이었어요. 왼쪽에도 슬라이딩 도어가 생긴 덕분에 승하차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를 볼 수 있었어요. 게다가 위에서 내려오다가 일자형으로 서 있는 미등도 기존의 스타렉스와 다른 점이었어요. 여기서 농담을 하자면 그랜드 스타렉스는 아이브 이서, 정동원, 정링컨, 박민하, 문메이슨과 동갑이에요. 이후에도 그랜드 스타렉스는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사진과 같은 외관을 유지하면서 생산이 되었는데 2013년에는 4륜구동 모델이 추가되었으며, 2014년부터는 'grand starex' 엠블럼 옆에 'VGT' 로만 표기가 되는 것과 같은 연식변경만 거치면서 2015년까지 생산이 되다가 2015년 하반기에 1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었어요.

<사진> 그랜드 스타렉스 1차 페이스리프트 모델

사진의 차량이 그랜드 스타렉스 1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인데 기존 모델보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아래로 조금 내려와 있어요. 또한 안개등의 형상도 기존의 길쯕한 형태에서 각설탕처럼 작은 모양으로 바뀌었어요. 이때부터 왜건 모델은 SCR, 밴 모델은 LNT 방식으로 촉매장치가 둘로 나뉘었어요. 이후에도 위 사진과 같은 외형으로 생산이 되다가 2017년 말에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가 출시되었어요.

<사진>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사진의 차량이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인데 전조등과 그릴을 포함한 전면부 전체가 풀 체인지급으로 바뀌었어요.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은 르노코라아자동차의 모델과도 너무 비슷한 것 같아요. 그래서인가요?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마스터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을 때 스타렉스랑 비슷하다는 말이 나왔어요. 또한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는 승용 모델인 9인승 어반 모델이 추가되었는데 이는 기존 스타렉스가 가지고 있던 상용차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노력 같아요. 마치 1세대 스타렉스가 추구했던 가치를 복원하려는 것이 아닐까요? 이후에도 2019년 7월까지는 다섯 번째 사진과 같이 밴 모델과 왜건, 어반 모델의 촉매 장치가 LNT 방식과 SCR 방식으로 이원화 된 형태로 생산이 되었다가 2019년 8월에 출시된 2020년형부터는 유로 6D 때문에 전 모델이 모두 SCR 방식으로 통일이 되었으며 2020년 12월까지 생산이 되다가 후속 모델인 스타리아의 출시로 2021년 1월에 생산이 중단되었으며 그해 4월까지 재고처리를 하다가 단종이 되었어요. 하지만 특장차 모델은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MPV 라인업에 남아있다가 그해 6월에 완전히 사라졌어요. 이후에는 스타리아가 출시되지 않은 지역으로 수출이 되거나 현지에서 생산을 하고 있어요.

이 글을 쓰다 보니 스타렉스 역시 현대차의 역사를 함께 했다는 것을 알았어요. 만약 스타렉스가 없었다면 현대차의 MPV 역사가 그대로 이어졌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스타렉스는 24년동안 캠핑카, 구급차, 화물밴, 학원차, 경찰차량 등으로 우리 주변에서 많은 활약을 펼친 것 같아요. 스타렉스, 24년동안 우리 주변에서 뛰느라 고생 많았어요.

네 번째 사진 출처

 

[특별했던차]현대자동차 스타렉스(A1) - 모토야

대한민국의 1박스형 승합차들은 80~90년대까지전성시대를 누리고 있었다. 국내에서 1박스형 승합차들은 상용차로서의역할은 물론, 다인승 차량을 필요로 했던 베이비붐 세대의 가정에서도 요긴

www.motoy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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