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친선경기때 발견한 메가트럭 이동기지국차량들

6월 2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발견한 SK텔레콤 소속 메가트럭 이동기지국차량

6월 2일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관람하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해서 발견한 SK텔레콤 소속의 메가트럭 이동기지국차량이에요. 제가 이 차량을 발견하게 된 계기는 저녁으로 햄버거를 먹고 경기장으로 입장하던 중 우연히 제 눈에 들어오면서부터 시작되었어요. 이 차량은 A매치, 재난 상황, 촛불집회와 같이 인파가 몰리는 상황에서 통신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차량이에요. 만약 이동기지국 차량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집회와 같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상황에서는 통신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상황에서는 기존의 고정식 기지국으로도 통신이 불안정한데 거기에다가 이동기지국 차량이 없는 상황이라면 통산난은 가중될 수 밖에 없어요. 때문에 고정식 기지국이 커버하지 못하는 범위에서도 통신이 원활해야 하는데 이럴 때 이동기지국 차량이 안성맞춤이에요. 이동기지국 차량이 있을 경우에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상황에서도 원활한 통신이 가능해지기 때문이에요.
또한 위의 메가트럭 이동기지국 차량의 특징은 파비스에서 찾아볼 수 없는 사다리꼴 형태의 전조등과 그릴이 큰 매력으로 다가와요. 특히 면도날 라디에이터 그릴은 아래 사진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도 찾을 수 없는 초기형 메가트럭만의 특징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6월 6일에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발견한 KT 소속 메가트럭 이동기지국차량

위의 차량은 6월 6일에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발견한 KT 소속의 메가트럭 이동기지국차량인데 첫 번째 사진의 차량과는 다르게 그릴의 겉면에 크롬 코팅이 되어 있고 '5ton' 으로 표기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았을 때 페이스리프트 모델 같아요.

위의 두 사진 속 이동기지국 차량의 베이스차종인 메가트럭은 2004년에 출시된 차량인데 원래 모델인 슈퍼트럭 중형 모델까지 합하면 24년간 생산된 모델이에요. 그 말은 메가트럭은 사실상 1997년부터 생산된 모델이라는 것이며 이는 슈퍼트럭 중형 모델이 이름만 바꾼 상태로 오랫동안 생산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해요.
현재 메가트럭은 내수시장에서 최종적으로 단종이 되어 현대 상용차 홈페이지에서 사라졌지만 아직도 소방차, 청소차, 이삿짐차, 백신 수송차량 등으로 우리 주변에서 보이지 않는 활약을 하고 있어요. 이런 면에서 메가트럭이야말로 포니, 갤로퍼에 이은 진짜 헤리티지 모델이라고 생각해요. 메가트럭, 항상 우리 곁에서 활약해줘서 고맙고, 고생 많았어요!!!